'넝굴당' 강민혁의 작업이 안방극장 여심을 뒤흔들었다.
강민혁은 KBS 2TV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도도한 카사노바 차세광으로 열연 중이다.
7일 방송분에서 세광은 아침 운동 중인 말숙(오연서 분)의 앞에 깜짝 등장, 내기 조깅을 제안했다. 이날 조깅에서 승리를 거둔 세광은 이를 빌미로 한 '소원'으로 '짧은 바지 금지령'을 내렸다.
핫팬츠를 입고 조깅에 나선 말숙의 허리에 자신이 상의를 둘러 준 세광은 "앞으로 짧은 바지 입고 운동하지 마라. 다른 남자들이 다 쳐다보지 않느냐"고 귀여운 경고를 했다.
이는 말숙 사로잡기에 나선 세광의 지난 방송분 라이더 재킷 선물에 이은 두번째 작업이다. 세광의 의도적인 접근을 알리 없는 말숙은 그의 배려에 심박수가 상승하는 것을 느끼며 혼란에 빠졌다.
훈훈한 외모에 스타일, 작업멘트까지 삼박자를 갖춘 세광으로 분한 강민혁의 연기에 여성시청자들 역시 '세광앓이'에 한창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민혁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요" "세광에게 이미 반했다. 이러면 안 되는데" "강민혁 분량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감질맛나는 밀당에 푹 빠졌다" 등 강민혁을 향한 애정을 쏟아냈다.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년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