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담임선생님의 멘붕'이라는 제목으로 한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4월 학력평가에서 전영역 꼴찌를 한 학급의 성적표로, 담임교사는 성적표 밑에 "축하합니다. 드디어 우리 반이 모든 영역에서 최하위를 차지하고 말았네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불성실이 모여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네요. 다른 반 학생들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적 희생과 봉사 정신은 역사에 길이길이 남아 후배들의 귀감이 될 것입니다"라며 "중간고사도 얼마 안남았는데 긴장하지 말고 여러분의 소신을 끝까지 지켜 평균 9등급을 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라고 글을 남겨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5월 스승의 날에 다른 것은 말고라도 혈압약은 꼭 한통 사주세요. 만약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으면"이라고 글을 남겨 안타까움과 함께 담임 교사로서의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담임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 반 학생들 다음 학력평가때는 성적 좀 올리시길" "다른 반과 평균 차가 꽤 많이 나네요. 담임선생님이 저런 글을 쓸만한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