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왼쪽),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오른쪽)
허영인 SPC 회장이 2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 (Merite Agricole Chevalier)를 받았다.
이날 서울시 서대문구 합동에 위치한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진행된 훈장 수여식에서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는 “허 회장이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를 통해 한국에서 프랑스 베이커리 이미지를 향상시켰고, 프랑스의 식문화와 한국의 식문화를 접목해 새로운 베이커리 문화를 창조하는 등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1986년 정통 프랑스풍 베이커리를 표방한 파리크라상을 설립한 이래 1988년 파리바게뜨를 론칭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지난 4월 베트남에 글로벌 100호점을 여는 등 국가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성장했다.
앞서 허 회장은 2010년에도 프랑스 직접 투자를 통한 고용확대와 통상 증대로 한·불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여,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로훈장 오피시에(Ordre National du Merite l'Officier)를 수훈했다.
프랑스 정부 농업공로훈장 (Merite Agricole)은 1883년 쥘르 메린느 농업부 장관에 의해 제정돼 프랑스 정부가 농식품 분야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초창기 수훈자는 프랑스의 생화학자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