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전세계조리사대회서 사찰음식 홍보관 운영

입력 2012-05-04 10:2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은 오는 12일까지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WACS Congress 2012 Daejeon)’에서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한국사찰음식 홍보관을 운영한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전 세계 요리올림픽. 이번 대회에 공식초청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 세계 조리사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사찰음식 전시, 시연회, 체험행사 등 한국의 사찰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주요 행사인 ‘한국사찰음식 전시’가 제2전시관 한국사찰음식관에서 열린다. ‘생명을 살리는 건강발효 사찰음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음식 전문가 6명(대안, 선재, 우관, 적문, 정관, 홍승 스님)이 참여해 만든 42가지 다채로운 사찰음식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사찰음식의 조리법을 현장에서 배워보는 ‘한국사찰음식 시연회’가 오는 5일과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제2전시관 카페테리아 무대에서 펼쳐진다. 5일에는 선재스님이 연잎밥을, 6일에는 대안스님이 버섯된장찜을 시연하며 각 사찰음식의 특징에 대한 강의와 조리과정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직접 사찰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전통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국사찰음식 체험마당’도 마련돼 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문화체험장에서는 다식만들기, 두부김말이 만들기와 먹물과 율금 물들이기, 염주 만들기, 윷놀이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홍보관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국문, 영문, 일문, 중문 등 4개 국어로 제작된 한국사찰음식 홍보책자와 통역안내서비스가 제공되며, 올바른 식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명원문화재단과 함께 하는 한국전통다도 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한국인의 손맛! 세계인의 입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12일간 대전무역전시관, 대전컨벤션센터, 갑천변 일원에서 진행된다. 세계 97개국에서 39개 종목에 890여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사찰음식 홍보관을 비롯해 보고, 먹고,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세계 음식 축제의 장을 만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