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대림산업에 대해 실적 추정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점진적인 대규모 해외수주 물량의 가시적인 성과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동사의 연간(연결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4.7%, 44.3% 급증한 10조원, 548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단 이는 해외 공사 원가율 개선 노력의 가시적인 성과와 화학 및 국내 주택 시황의 개선 등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실적인 지난 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개선의 폭은 앞서 언급된 변수들에 따라 유동적일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등의 발주 지연에 따른 전년대비 물량 감소 우려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