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학생 매거진 캠퍼스 잡앤조이와 함께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CEO'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 IT계열과 비IT 계열, 금융 부문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은 최지성 부회장은 제조업 IT 계열의 CEO 중 3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 공기업까지 통틀어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사람은 최 부회장이 유일하다. 이어 최태원 SK 회장 겸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2위를 기록했다.
비IT 계열 부문에선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17.0%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차지했다.
금융(은행지주) 부문에서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29.3%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선정됐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위(18.7%)에 머물렀다.
금융(카드증권보험) 부문 조사에서는 또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1위에 올랐으며, 이어 김석 삼성증권 사장,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이 각각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