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두번째 한국 전시를 갖게 됐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부산 전시는 2010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이후, 서울을 거쳐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열리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 서울 전시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작품 20여점 이상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라샤펠이 작업중인 그의 새 작품들이 부산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이번 부산 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비드 라샤펠 컬렉션으로써, 1980년대 중반부터 2012년까지, 30여년간 작업한 그의 다양한 작품 총 200여점 이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배우 남궁민씨의 목소리로 녹음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작품을 관람하는 재미가 한층 더 부가될 예정이다.
극적 현실주의 미학을 심오한 사회적 메시지와 결부하는 라샤펠의 뛰어난 재능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패션업계와 유명인사들과 작업한 그의 초기 작품들뿐 아니라,그의 예술적 감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최신 작품들과 장소특수적 설치미술 작품 등도 감상할 수 있는 그의 예술 활동을 총망라한 회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박시후, 최강희, 박시연, 윤은혜, 조여정, 박재정, 세븐, 나얼, 조피디, 조민기, 최정원, 이요원, 황우슬혜, 박진희, 이진, 김혜진, 황보, 이상은, 다이나믹듀오 최자, 박수진, 김중만, 조선희, 강영호, MBC 손정은 아나운서, KBS 변우영 아나운서, SBS 전 아나운서 김범수, 디자이너 이상봉, 디자이너 최범석, 하상백, 김성일, 윤희정, 김을동 의원 등 많은 연예계, 문화계, 패션계 인사들이 다녀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샤펠은 보그, 베니티 페어, GQ, 롤링스톤 등 많은 잡지사들과 함께 작업했다. 고 마이클 잭슨, 마돈나, 레이디 가가, 안젤리나 졸리, 우마 서먼, 엘리자베스 테일러, 데이비드 베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힐러리 클린턴, 무하마드 알리, 사라제시커파커, 브리트니 스피어스, 카메론 디아즈 등과 같은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사진 촬영을 했다.
라샤펠은 상업 갤러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술관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다. 2002년 런던 바비칸 갤러리, 2007년 밀란의 팔라초 레알레, 2007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말바 미술관, 2009년 멕시코 시티 미술관, 2009년 프랑스 파리 모네 미술관 등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2010년, 대만의 타이페이 현대미술관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미술관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대형 단독 전시회를 가졌으며 2011년에는 뉴욕의 레버하우스에서 그의 최근 작품들로 성황리에 전시회를 가졌다.
그는 작품을 통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담아내고 있다. 또한 그는 휴머니티, 재난, 재해, 자연, 환경,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더욱 더 심도 깊게 다루며 인류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화두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