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프로골프국가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명단이 최종 발표됐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오는 29일부터 7월1일까지 4일간 일본 남부 큐슈지역의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패시지 킨카이 아일랜드GC 에서 개최되는 밀리언야드컵에 출전할 10명의 대표를 확정, 발표했다. 대표팀은 월드랭킹 상위자 4명과 밀리언야드컵포인트 4명, 단장 추천으로 2명으로 구성됐다.
단장으로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회원인 조태운(71)으로 선임했다. 조태운 단장은 통산 2승(1974년 한국오픈, 1976년 오란씨오픈)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올해 일본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일본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도훈(23·넥슨)을 필두로 지난해 일본에서 프로 데뷔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조민규(24·투어스테이지)와 2006년 JGTO 신인왕 출신 이동환(25·CJ), JGTO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맏형인 허석호(39) 가 월드랭킹 상위자로 대표팀으로 뽑혔다.
밀리언야드컵포인트 4명은 국내 통산 8승을 기록중인 승부사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과 지난해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 메리츠금융그룹), 올 시즌 JGTO 시드를 확보하고 2012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류현우(31),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홍순상(31·SK텔레콤)으로 구성됐다.
또한 2005년 JGTO 신인왕 출신이자 올 시즌 JGTO 크라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익제(39)와 코리안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호성(39)이 단장 추천 자격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대표팀은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 노승열(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때문에 불참한다.
한국대표팀은 30대와 20대가 각각 5명씩이다. 평균나이 30.9세로 지난해 보다 2.6세 높아져 관록과 패기를 두루 갖춘 선수로 구성다. 2010년부터 3년 연속 출전하는 선수가 2명 (강경남, 김도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하는 선수가 3명(박상현, 홍순상, 최호성) 이고, 허석호, 장익제는 지난 2004년 출전 경험이 있어 팀대항전의 분위기도 쉽게 적응할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우승이 예상된다.
한편, 일본대표팀은 지난 4일 이사오 아오키 단장을 포함한 출전선수 10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2011년 상금 랭킹으로 4명을 선발하고, 2012년 상금 랭킹 4명 (5월 20일 기준), 단장 추천 2명, 최종 10명이 선발됐다.
일본대표팀은 20대가 3명, 30대 4명, 40대 3명, 평균나이 34.1세로 관록 있는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명단
단 장 조태운 (71, 국내 2승)
선 수 김도훈752 (23, 국내 1승)
이동환 (25, 해외 2승)
조민규 (24. 해외 1승)
허석호 (39. 국내 2승, 해외 8승)
강경남 (29, 국내 8승)
박상현 (29, 국내 2승)
류현우 (31, 국내 1승)
홍순상 (31. 국내 4승)
장익제 (39. 국내 4승, 해외 2승)
최호성 (39. 국내 2승)
■일본 대표팀 명단
단 장 이사오 아오키 (70, 통산 51승)
선 수 타카야마 타다히로 (34, 통산 5승).
이시카와 료 (21, 통산 9승)
타니구치 토루 (44. 통산 18승)
후지타 히로유키 (43. 통산 13승)
타니하라 히데토 (34, 통산 9승)
오다 류이치 (36, 통산 1승)
후카보리 케이치로 (44, 통산 8승)
콘도 토모히로 (35. 통산 5승)
이케다 유타 (27. 통산 9승)
후지모토 요시노리 (25. 통산 1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