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등으로 인한 가축 매몰지 37곳의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정부 합동조사 결과 밝혀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월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환경부와 함께 합동 점검반(20개팀, 60명)을 구성해 경사지와 하천 인근 매몰지 700여곳을 중점관리한 결과 전체의 5.2%인 37곳에서 경사지 붕괴 위험과 침하현상등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점검결과 주요 지적 사항은 함몰 우려 매몰지(8건), 우수방지 조치 미흡(14건), 경고판 훼손 등 매몰지 관리부실(15건)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지적 사항이 발생한 매몰지에 대해 지자체에 즉시 시정토록 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최정록 방역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장마철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농식품부 실명제를 통해 중점관리대상 매몰지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