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민일보에 이어 연합뉴스가 기나긴 파업을 종료했다.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는 22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노사 잠정합의안과 파업 중단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총 298명 중 찬성 182표(61.0%), 반대는 114표(38.2%)로 100일 만의 파업을 종료했다. 노조원들은 25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노사 양측은 보도 공정성 제고 △합리적 인사 △근로여건 개선 △지역취재본부 차별 해소 등을 위한 제도개선 특위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또 제작편집업무를 총괄하는 편집총국장(가칭) 제도와 편집총국장 중간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보도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경우 노조가 편집총국장과 제작국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민ㆍ형사상 책임을 서로 묻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