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대통령 임기를 ‘6년 단임제’로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22일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4년 중임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6년 단임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통령 6년 단임제를 채택하면 총선과 지방선거를 차례로 대선과 함께 치를 수 있고, 이는 중간평가의 성격을 띨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임 전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부처는 국무총리가 지휘토록 하고 대통령은 대외적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앞서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선은 걱정되는 대통령을 뽑느냐, 걱정없는 대통령을 뽑느냐의 선택”이라며 “청와대·정부·요당이 한 개인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좌편향된 경제관·안보관을 가진 사람을 중용하고 야당 따라하기로 야당에 맞서 승리할지 걱정된다”며 “제2의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제대로 대처할지도 건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