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6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캠프장. 중·고등학생 25명이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 자원봉사캠프 ‘더불어 행복하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충주성심맹아원’ 시각장애인 25명과 공동체 생활을 하며 모든 활동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2박 3일간 시각장애체험, 한글점자배우기, 행복한 선물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한다.
이날은 숲해설가의 도움을 받아 시각장애인과 숲 체험을 하는 ‘에코오리엔티어링’이 진행됐다.
생태숲에서 청소년과 장애인이 한 조가 돼 점자지도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자연을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캠프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모두 20회에게 걸쳐 진행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자원봉사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