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들어 두 번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지난 22일 밤에 이어 두 번째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가운데 특히 제주는 21일 밤부터 일주일째, 대구는 22일부터 엿새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복인 28일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8시 현재 속초 29.8도, 강릉 29.1도, 대구·울산 29.0도로 아침부터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도 대구·울산 36도, 포항·광주 35도, 강릉·청주 34도, 서울·부산·속초 33도 등으로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