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주세혁(35·삼성생명), 오상은(35·KDB대우증권), 유승민(30·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남자 탁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완파했다.
북한과 포르투갈을 차례로 꺾고 올라온 한국은 난적인 홍콩마저 격파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에 이은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1단식에서 유남규 감독은 맏형 오상은과 에이스 주세혁 대신 세계랭킹 17위로 셋중 가장 낮은 유승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승민은 세계랭킹 32위인 탕펑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5세크까지 4-7로 끌려가다가 마지막에 유승민이 백핸드 푸시를 활용하면서 추격해 10-9 역전에 성공했다.
2단식부터는 순조로웠다. 주세혁은 장티안위를 20분도 안돼 3-0(11-3 11-6 11-8)으로 완파했다.
피날레는 오상은-유승민 조가 장식했다. 오상은-유승민 조는 렁추얀-장티안위 조의 추격을 3-2(5-11 11-6 11-2 11-13 11-9)로 따돌리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11시30분 중국의 결승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