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반도가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라면, 생수 등 생필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볼라벤이 지난 2003년 큰 피해를 안겨줬던 매미 못지않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사태에 대비해 생필품을 확보하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단수, 단전 등에 대비할 수 있는 품목 매출이 급등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양초는 27.4%, 손전등은 26.6% 각각 매출이 뛰었으며 생수는 10% 가량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도 생필품 판매가 증가했다. 용기면의 경우 41.1% 매출이 증가했으며 생수와 분유는 21.9%, 12.1% 각각 늘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27일 하루 동안 일부 생필품의 경우 매출이 1000%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볼라벤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소식 이후 트위터와 휴대전화 메신저 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메시지가 확산되면서 생필품 매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