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30~40년 후 한국을 내다보면 통일이 되지 않는다는 전제 자체가 비현실적일 정도로 남북통일은 곧 다가올 미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5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남북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이 인구와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도 그동안 깊이 다루지 않았다면서 통일·인구구조·기후 변화가 미래 우리 사회를 관통할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매락에서 다음달 발표하는 중장기전략보고서에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 △성장잠재력 △기후변화·에너지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 4대 미래 핵심과제를 담는다고 박 장관은 소개했다.
박 장관은 “중장기전략보고서가 우리 국민이 미래를 읽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전략보고서는 당초 9월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