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조석 2차관 "경색된 한일 관계에도 양국 경제협력은 심화, 발전 필요"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지향적 한·일 경제협력을 모색한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조석 제2 차관은 이날 개최되는 ‘제5회 한·일 산업기술페어’에 참석, 미래지향적 한·일 경제협력 관계구축에 양국 경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조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떼려야 뗄수 없는 관계이며 최근의 경색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는 더욱 심화,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한일 산업기술페어는 양국의 산업협력에 공헌한 기업인들을 치하하고 상담회, 세미나 등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산업교류 행사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일 경제협력에 공헌한 국내기업들 뿐만 아니라 도시바, 아즈빌 등 일본기업들에게도 지경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서 한일 비즈니스 상담회와 기술지도 상담회, 산업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비즈니스 상담회엔 신일철엔니지어링(철강), 우스다공업(반도체) 등 일본의 부품·소재·장비 제조업체 42개사가 참여해 국내기업 100여개사와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기술지도 상담회엔 일본의 모노쯔꾸리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기업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도요타, 닛산, 히타치제작소, 신일철, NEC 머시너리 등 일본 유수기업 재직(평균 30년 이상) 경험이 있는 퇴직 기술자 39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아울러 산업협력 세미나엔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주제로 한국도키멕유공압, 혼다기연공업(日),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중소기업연구원, 신일본스텐레스공업(日) 등 한·일 양국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중소기업 성장전략과 경험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