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 지성 “지진희 눈빛에 빠져들었다” 고백

입력 2012-09-26 17:16

박진희 기자 jin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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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지성이 동료 연기자 지진희를 극찬했다.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대풍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성은 “내가 연기하는 목지상은 왕을 만드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뒤 “이성계 역의 지진희와 함께 하는 촬영이 많다. 맑고 따뜻한 지진희의 눈망울을 보고 연기하는 데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극중 목지상은 관상과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풍수에 대한 감각도 지닌 인물로 어릴 때는 그 능력을 잘못 활용하지만 점차 왕을 만들기 위해 남들과 다르게 타고난 재능을 발휘한다.

각각 왕 이성계와 킹메이커 목지상 역을 맡은 지진희와 지성은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답했다. 특히 지성은 “처음에 목지상 역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계속해서 지진희야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의 방향을 잡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지진희와 친해질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캐릭터의 성격상 서로가 서로를 느껴야 한다. 지진희의 눈빛을 보는데 푹 빠져들었다”고 답해 상대역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킹메이커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다룰 예정이다. 총 36부작에 제작비 200억 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지진희 지성 송창의 지진희 김소연 이윤지 조민기 이승연 오현경 등의 스타가 대거출연하며 오는 10월 1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