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한국GM 호샤 사장 “韓에서 매년 신차 출시한다”

입력 2012-09-28 07:27수정 2012-09-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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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27일(현지시간) “한국 시장에서 매년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호샤 사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모터쇼에 참석해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19개월 동안 한국에 10개 이상의 모델을 출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많은 신차 계획이 있지만 아직 공유하긴 힘들다”며 “한국지엠은 과거·현재에도 그랬듯이 미래에도 제너럴모터스(GM)의 주요 차량 생산지·개발주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지엠은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와 캐딜락 두 브랜드 전략으로 나갈 방침이다.

호샤 사장은 “부분 변경된 스파크가 올 4분기에 출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캐딜락의 판매·마케팅 부문은 두달 전에 한국지엠과 통합했다”며 “지속적으로 캐딜락 쇼룸에서 신차를 출시하게 될 거다”고 덧붙였다.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의 한국 시장 출시는 내년 초다. 이와 관련 호샤 사장은 “출시에 임박해서 국내 시장에서 올바른 가격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샤 사장은 노조와의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조의 파업으로 생긴 4만8000대의 손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노조도 생산손실을 해결하겠다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부임한 지 6개월 됐는데 그 중 4개월을 임단협에 투자했다”며 “노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7~9월 부분 파업을 벌였다. 지난 18일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잠정합의안이 타결돼 파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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