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3 택지개발예정지구의 토지소유주 3명 가운데 1명은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전국개발정보제공업체 지존(www.gzonei.com)은 파주운정3지구 5874필지의 토지조서를 분석한 결과, 사유지는 4168필지이고 국공유지는 1706필지였으며 사유지 중 현지인 소유 땅은 2699필지(64.75%), 외지인 소유 땅은 1469필지(35.25%)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외지인 소유자는 수도권 거주자가 대부분이다. 거주 지역별로 △파주를 제외한 경기도 759필지(51.66%) △서울 626필지(42.61%) △인천 31필지(2.11%) △전남 13필지(0.88%) △전북 9필지(0.61%) 순이다.
서울지역 거주자는 △강남3구 119필지(19%) △서대문구 65필지(10.38%) △은평구 64필지(10.22%) △양천구 63필지(10.06%) △종로구 43필지(6.87%) △마포구 41필지(6.55%)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거주자 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2007년 6월28일 이후에 토지를 취득한 사례는 단 한 건뿐이다. 이마저도 상속으로 소유권을 이전받았기 때문에 보상을 노린 투기요인은 전무했다.
이 지역 거주자 소유 토지 가운데 130필지(52.63%)는 2000년~2006년 사이에 소유권을 취득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파주와 접경지역이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며 “운정1·2지구가 개발되면서 지가상승을 예상한 투자수요가 많았던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