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제4회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개발경험을 아프리카 국가와 적극 나누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KOAFEC 만찬사에서 “한국은 원조를 받아 경제를 성장시키고 빈곤을 퇴치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발전 경험이 모든 국가에 적용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역사상 수원국에서 공여국이 된 유일한 나라”라며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아프리카의 밝은 미래를 실현해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는 연평균 성장률이 2000년 이후 4.8%에 달하며 풍부한 천연자원, 젊은 노동력, 정치적 민주화 추세 등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김용 WB 총재, 카베루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 주한 아프리카 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