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산업단지 현장 방문에 나섰다. 서울디지털단지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입주기업과 간담 및 개도국 투자·수출기업 생산현장을 시찰하겠다는 취지다.
김 총재는 16일 서울디지털단지내 '바이오넷' 업체 회의실에서 입주기업체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 총재 및 관계자 20명, 진기우 산업단지공단 상무이사, IT업체 CEO 3명, 의료업체 CEO 2명, 여성CEO 1명이 함께 참석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김 총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짧은 기간 내에 이룩한 한국경제 발전상을 돌아보고, 한국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통해 가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실현하려는 세계은행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서울디지털단지의 의료기기 수출기업인 '바이오넷'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강동주 대표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김 총재가 이날 방문한 '바이오넷'은 세계 80여개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개도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