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38)과 발레리나 윤혜진(32)의 결혼으로 연예인 대가족이 탄생할 조짐이다.
4일 엄태웅은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을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예비신부는 서울 국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 윤혜진으로 두 사람은 올해 중순 만나 교제한 끝에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엄태웅의 누나이자 배우 엄정화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의 결혼으로 연예인 대가족 탄생이 예고됐다. 엄태웅은 누나 엄정화와 연예계 대표 남매스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윤혜진과의 인연 또한 누나인 엄정화가 먼저 눈여겨보고 동생과 맺어 주었을 정도.
윤혜진은 원로배우 윤일봉 씨의 딸이다. 윤일봉(78) 씨는 1955년 영화 ‘구원의 애정’으로 데뷔해 활동한 배우로 현재 영화진흥공사에 근무중이다. 2008년 제 16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아름다운 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오빠 윤준호(34)도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하지원 연정훈 주연 영화 ‘키다리 아저씨’로 영화계에 얼굴을 비춘 윤준호는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타짜’ ‘1번가의 기적’ ‘퀵’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단역 배우로 활약 중이다. 배우 유동근-전인화 부부도 윤혜진과 관계가 있다. 유동근은 윤혜진의 외삼촌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대가족 탄생을 예고한 엄태웅-윤혜진 부부는 현재 임신 5주차의 예비 부모이기도 하다. 내년 1월 웨딩마치를 울린 후 초여름 부모가 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동료 스타들과 팬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