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기준) 칠레 비냐 델 마르에 위치한 퀸타베르가라에서는 ‘케이팝 페스티벌 뮤직뱅크 인 칠레(이하 뮤뱅 인 칠레)’가 열렸다.
앰블랙의 ‘전쟁이야’로 막을 올린 ‘뮤뱅 인 칠레’는 씨엔블루 애프터스쿨 슈퍼주니어 등이 바통을 이어가며 1만 여 명 남미 관중을 흥분시켰다. 공연이 열린 퀸타베르가라에는 칠레는 물론 브라질과 페루 등 남미 전역의 K팝 팬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목이 터져라 슈퍼 주니어와 엠블랙 씨엔블루 등 출연진의 이름을 연호하며 감동적인 축제 한마당을 펼쳐나갔다.
팬들 가운데는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칠레 북부에서 2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왔다는 사람도 있었고, 공연장 입구에는 공연 시작 9시간 전부터 좋아하는 가수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가 휘날리는 등 남미에서 확산되고 있는 K팝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퀸타 베르가라에서 펼쳐진 ‘뮤뱅 인 칠레’ 공연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남미 점령기는 11월 8일 밤 10시 25분 KBS 2TV를 통해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