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난 7일 미얀마 현지 로컬은행인 ‘에이야와디은행(Ayeyarwady Bank)’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식은 김종준 하나은행장, 강신목 부행장, 쩌우 쩌우(Zaw Zaw) 에이야와디은행회장, 딴 쩌우 (Than Zaw) 에이야와디은행장, 미얀마 현지 언론 등을 포함한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주요 합의내용은 △양행의 한국 및 미얀마내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 상호지원 △상호 직원 파견을 통한 지역전문가 양성 △향후 미얀마내 영업을 위한 공동 마케팅 기회 발굴 및 공동 투자 등이다.
에이야와디은행은 미얀마 민간은행 중 총자산 기준 3위에 해당되며, 외환 라이센스를 보유하면서 동시에 ATM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얀마내 주요 은행중 한 곳이다.이와 관련 하나은행은 국내은행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20일 미얀마 양곤 사무소 설립 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저녁 민트 쉐(Myint Swe) 양곤주 주지사, 흘라 민트(Hla Myint) 양곤시장, 윈 따우(Win Thaw) 중앙은행 수석국장, 7개 시중은행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와 현지 한국기업인을 초청하여 ‘미얀마 양곤사무소 개소 축하 리셉션’을 개최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현지 로컬은행인 에이야와디은행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는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미얀마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대비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SEAN 국가간 금융시장 통합 및 교역 확대에 대비하여 베트남 호치민지점 설립 추진 등 동남아시아 현지화 전략을 통해 명실상부한 동남아시아 최고의 한국계 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