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광객 홀리는 ‘맛있는 축제’

입력 2012-1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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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어축제·진영 단감축제·청송 사과축제, “먹고 보고 즐기고”

▲제주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리는 최남단방어축제.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 11월에는 먹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많다. 관광은 기본이고 풍부한 먹거리와 각종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지역축제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주 모슬포항 일대는 ‘최남단방어축제’로 한창이다. 11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는 11월 제주 바다의 대표적 어종인 방어를 주제로 한 특산물 축제다. 선상 방어낚시와 맨손 방어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가을에 러시아의 캄차카 반도에서 남으로 회유하는 방어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일대에서 자라돔을 먹이로 겨울을 나며, 모슬포항이 최대 어업전진기지다.

9일부터 11일까지 경남 김해에서는 ‘진영단감제’가 열린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단감품평회, 우수 단감전시 및 판매, 단감품종별 비교 전시 행사가 열린다.

관람객들의 직접 참여를 위한 단감따기 체험은 현지 과수원에서 실시되며, 무료시식, 단감OX퀴즈, 단감깎기, 단감쌓기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지역 농산물 판매부스에서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단감 및 우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여주 쌀 고구마 축제’도 관심거리다.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 여주의 신륵사 관광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농·특산물 전시·판매관, 동물농장 운영, 고구마 굽기, 접시깨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가마솥을 이용한 여주쌀밥과 나물을 이용한 비빔밥 먹기 행사는 매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기 프로그램.

과메기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도 있다. 17일부터 이틀간 경북 포항의 과메기 문호거리(아라광장)에서 열리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그것이다. 이번 축제는 풍요를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민속놀이, 과메기 퀴즈, 과메기 비누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대북, 통기타,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무대공연도 예정돼 있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청송의 주왕산국립공원에서는 ‘청송사과축제’가 열린다.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경북 청송을 대표하는 특산물축제로 공연, 경연, 체험, 전시,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경기 남양주의 농촌체험테마파크에서는 김치축제가 한창이다. 내달 23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는 전국 150개 농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학생·주부 요리체험교실을 열고 절임배추·김장재료를 할인 판매 예정이다.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에서는 ‘파주장단콩축제’가 열린다. 장단콩은 예로부터 파주 임진강쌀, 파주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으로 불리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콩으로 전해진다. 행사는 16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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