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하 ‘호빗’)이 하이 프레임(HFR) 기법과 돌비 아트모스 시스템을 도입해 퀄리티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의 신작 ‘호빗’은 기존 영화에서 사용되는 1초당 24번의 화면이 보이는 것과 달리 48번의 화면이 보여지는 하이 프레임 기법으로 촬영됐다.. 이는 3D촬영 때 종종 나타나는 프레임 간 깜박임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일반 3D영상보다 선명도와 움직임이 부드럽게 보인다.
미국에서는 ‘호빗’의 개봉에 맞춰 1만개 이상의 개봉관에 48프레임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호빗’의 국내 홍보사 측은 “국내에서도 개봉시기에 맞춰 일부 멀티플렉스에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국내 관객 역시 편안한 영상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호빗’은 기존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돌비 아트모스(Dolby(R) Atmos™)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사운드를 담아냈다. 이 시스템은 영화관 사양과 관계없이 음향 제작자가 믹싱한 그대로의 효과를 제공한다.
피터 잭슨 감독은 “나는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사건들을 관객들이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참여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나 같은 제작자들이 오랫동안 꿈꿨던 완전히 몰입되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말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아무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기술은 계속 진화할 것이다. 영화에서 이제 벌어질 일이고 관객들은 적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총 3부작으로 공개될 시리즈의 첫 번째인 ‘호빗’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호빗 빌보와 동료들의 모험을 그렸다. 12월 13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