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원산지 분야에서 관세청 최초로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가 인증한 국제훈련 교관을 배출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교관인증을 받은 주인공은 지난달 여성 최초 세관장으로 임명된 심갑영 안양세관장이다.
심 세관장은 관세청 마약조사과, 교역협력과 등에서 근무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뿐만 아니라 관세청 FTA협력국에 근무하면서 한·터키 및 한·호주 FTA 협상과 한·EU 및 한·미 FTA 이행 협의에 참여하는 등 WCO 교관 선발기준인 직무 전문성, 영어 구사능력, 강의 기법등을 겸비한 인물.
관세청 관계자는 “심 세관장은 WCO에서 지난 달 15일부터 5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 'WCO 원산지 인증교관 선발 워크숍'에 참가해 각 국 전문가 12명과 최종선발시험을 거쳐 국제훈련 전문 교관으로 선발됐다”고 말했다.
한편 심 세관장은 앞으로 3년간 WCO가 주관하는 WCO 전세계 179개 회원국 및 국제민간분야 대상 능력배양 훈련 프로그램에 교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