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0대 여성과의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이 퍼져 파문을 일으킨 지방관리가 해임됐다고 23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충칭시 공산당 위원회는 이날 레이정푸 베이베이구 당서기를 해임했다.
인터넷에서는 최근 레이정푸와 18세의 한 여성이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퍼져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남방도시보의 기자인 지쉬광은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 여성이 레이정푸와 싸운 뒤 몰래 성관계를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지쉬광은 또 “레이정푸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이 여성을 한달간 구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파문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충칭시 기율검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해 해당 영상에 나온 인물이 레이정푸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