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문근영은 27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청률 공약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환하게 웃으며 “하정우 선배를 보면서 배운 게 있다. 공약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하정우는 영화 ‘577프로젝트’ 촬영 후 “또 상을 받으면 트로피를 갖고 국토대장정을 하겠다”고 공약했다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게 되면서 577km 국토대장정 길에 나선 바 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문근영은 “2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의미 없다”며 “‘청담동 앨리스’ 대본을 봤을 때 극중 세경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닌 척 하고, 모른 척 하는 것보다는 다소 속물적이더라도 솔직한 세경 캐릭터에 끌려 출연 결정을 한 것일 뿐이다. 몇 년 만에 복귀라는 설명은 별 의미 없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연기도 솔직하게 하겠다”면서 “그 가방이 갖고 싶으면 진짜 갖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연기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극중 문근영은 ‘노력이 나를 만든다’는 신조를 굳게 믿고 사는 노력형 긍정녀지만 초라하고 탈출구 없는 자신의 현실을 뼈저리게 때달은 후 청담동 며느리 되기 도전에 나선 한세경 역을 맡아 열연한다.
진정한 삶의 조건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는 내달 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