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하정우보니 공약하지 말아야…”

입력 2012-11-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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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연기자 문근영이 “시청률 공약을 해달라”는 요청에 고개를 저었다.

문근영은 27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청률 공약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환하게 웃으며 “하정우 선배를 보면서 배운 게 있다. 공약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하정우는 영화 ‘577프로젝트’ 촬영 후 “또 상을 받으면 트로피를 갖고 국토대장정을 하겠다”고 공약했다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게 되면서 577km 국토대장정 길에 나선 바 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문근영은 “2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의미 없다”며 “‘청담동 앨리스’ 대본을 봤을 때 극중 세경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닌 척 하고, 모른 척 하는 것보다는 다소 속물적이더라도 솔직한 세경 캐릭터에 끌려 출연 결정을 한 것일 뿐이다. 몇 년 만에 복귀라는 설명은 별 의미 없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연기도 솔직하게 하겠다”면서 “그 가방이 갖고 싶으면 진짜 갖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연기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극중 문근영은 ‘노력이 나를 만든다’는 신조를 굳게 믿고 사는 노력형 긍정녀지만 초라하고 탈출구 없는 자신의 현실을 뼈저리게 때달은 후 청담동 며느리 되기 도전에 나선 한세경 역을 맡아 열연한다.

진정한 삶의 조건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는 내달 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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