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공식선거 운동 첫 주말을 맞은 1일 경남지역을 방문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핵심 실세로 있던 정부, 왜 무능했느냐”며 “능력보다는 자기들 코드에 맞는 사람들만 썼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역광장 유세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유능한 정부 △공정한 정부 △따뜻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다.
박 후보는 “유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가 유능해 지려면 탕평인사로 일 잘하는 사람이 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는 코드인사, 측근인사, 회전문 인사는 없을 것”이라며 “저는 반드시 남녀의 성별과 지역, 여야를 떠나서 천하의 인재를 등용해서 최고의 인류정부를 만들겠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박 후보는 “전세계가 30년만에 대호황을 맞았을 때 자기들 코드에 맞춰 국민을 편가르고 분열시키느라고 그 좋은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이런 실패한 정권으로 돌아가시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그는 “경남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확실하게 육성해 내고 관광과 물류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남해안 철도고속화사업을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했다.
이어 “창원에는 기계융복합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해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지역발전 산업을 견인해 내겠다”며 “그래서 복지와 관광 첨단과 미래가 조화를 이 새로운 경남을 건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저에게는 마지막 정치 여정”이라며 “국민 통합을 이루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100%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일에 저의 마지막 정치 인생을 바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온 홍준표 전 대표를 언급하며 “홍 후보는 국회에서도 서민들 생각을 많이 하는 후보로 서민 정책도 많이 냈던 사람”이라며 “소신있게 일을 잘 하실 것이다. 홍 후보에게도 압도적 지지 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부산 금정구 범어사와 부산 진구 삼광사를 차례로 방문, 주지스님을 예방한 뒤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후 경남으로 자리를 옮긴 박 후보는 김해 동상동시장을 찾아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행복으로 바꾸고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살릴 것을 거듭 약속했다.
(창원=이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