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 사진이 게재된 달력이 배포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8일 광주 남부경찰서와 광주시선거관리원회에 따르면 이날 점심때께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 인근 모 교회앞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사진과 글씨 등이 실린 달력 수백 부가 배포됐다.
달력에는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사진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붓글씨 등이 실렸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사진은 없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은 배포된 달력 일부를 압수했다.
지난 3월 부산에서도 같은 달력이 배포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었다.
이 달력은 대구지역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를 추모하는 단체인 '새정수회'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