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배우 드파르디외 세금 피해 벨기에 주택구입

입력 2012-12-11 07:37수정 2012-12-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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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사회당 정부의 ‘부자 증세’를 피해 벨기에에 저택을 구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에스탱퓌시의 다니엘 세네사엘 시장은 전일 프랑스 RTL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드파르디외가 프랑스의 과도한 세금을 피하기 위해 벨기에에 저택 구입 절차를 문의했다”면서 “프랑스 국경에서 몇 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에스탱퓌시 네솅 마을에 저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네솅 마을은 전체 주민의 27%에 달하는 약 2800명의 프랑스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프랑스 대형 할인점 체인인 오샹과 스포츠용품점 체인 데카틀롱을 소유한 뮈이예 가문도 현재 이 마을에 주택이 있다.

지난 5월 대선 승리로 17년 만에 사회당이 집권한 이후 프랑스에서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회장이 벨기에 국적을 신청하고 영화배우 크리스티앙 클라비에르가 영국행을 택하는 등 부자들이 프랑스를 벗어나고 있다.

사회당 정부는 내년부터 연간 100만유로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서 소득의 75%를 세금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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