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애덤 랜자(20세)가 범행 전날 학교 교사들과 언쟁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NBC방송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애덤은 범행 전날인 지난 13일(현지시간) 사건이 발생한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를 찾았고 교사 4명과 말다툼을 벌였다고 16일 보도했다.
범인과 말다툼을 했던 교사 3명은 다음날 애덤의 총에 맞아 숨져 이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사건 당일 학교에 출근하지 않아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한 교사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애덤이 교사들과 논쟁을 벌인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교사의 증언은 애덤의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주장을 근거로 애덤이 ‘복수’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코네티컷주 경찰 부서장인 폴 밴스는 “애덤이 범행 전날 교사들과 말다툼에 휘말렸다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ABC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