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발 추진 중인 국내 미니 고속 전기차에 대한 디자인 모델 품평회가 개최됐다.
지식경제부는 17일 미니 고속 전기차‘디자인 모델 품평회’를 송도의 포스코 글로벌 R&D(연구·개발)센터에서 아이티엔지니어링 등 참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미니 고속 전기자동차(저가형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 등 기술개발’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오는 2014년 5월 과제 종료 이후 생산될 양산차 상품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지경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전기차의 높은 가격을 낮추고 중소기업·부품업체들도 전기차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디자인 모델 품평회에서 공개된 것은 경차 모델로 2도어(door) 2인승이 기본이며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최종 판매가는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1000만원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경부는 2010년 소형 전기차(현대차 블루온) 개발 지원을 시작으로 준중형 전기차, 미니 전기차 등의 완성차 기술개발과 배터리, 충전기 등 5대 핵심부품의 효율 향상을 위한 R&D도 지원 중이다.
또한 지경부는 앞으로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구매 매력을 향상시키고자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기술혁신 지원을 이어가고 하이브리드카 세제 지원 연장, 전기차 카쉐어링 지원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