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수도권 분양 ‘가뭄’… 미분양 ‘보석’ 찾아라

▲수도권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면서 알짜 미분양 단지들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 조감도.

수도권 분양시장은 지난 2010년 이후 분양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올해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공급량은 12만4929가구로 지난해 11만2285가구보다 11.26% 늘어나지만 수도권 공급량은 6만3751가구로 지난해보다 5819가구(8.36%) 줄어들 전망이다. 이마저도 2만4776가구(52.3%)가 화성·평택·용인·수원 등 경기 남부권에 집중돼 전반적인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 현상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미분양 단지 중 생활여건이 우수하거나 개발호재가 풍부한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투데이는 올해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수도권 주요 미분양 단지를 정리했다. 이 중 상당수가 분양가·계약금 할인 및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일석이조’ 효과도 노려볼 만하다.

◇ 대우건설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 = 대우건설은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의 분양조건을 이자 후불제에서 최근 중도금 무이자 융자(일부 동·호에 한함) 조건으로 변경해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81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계약금은 총 5% 중 500만원을 1차로 내고 나머지는 계약 후 1개월 이내 2차분으로 납부하면 된다. 지하2층~지상23층 20개동 총 1221가구 규모에 전용 59㎡(253가구), 84㎡(968가구)의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 롯데건설 ‘운정신도시 A14 롯데캐슬’ =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 중인 총 188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운정신도시 A14블록 롯데캐슬’은 전 주택형의 계약금을 1000만원으로 낮췄다. 이 아파트는 기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080만원 선이다. 입주는 2014년 11월 예정이다.

◇ 모아종합건설 ‘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 =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25블록에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는 지하1층~지상25층 5개동 규모에 전용 84㎡ 단일면적 총 460가구로 구성됐다. 2차 합동분양 물량과 비교해 최고 3000만원 저렴하며, 중도금무이자 적용에 따른 파격적인 혜택으로 가격 메리트가 더욱 커짐에 따라 실속파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는 2014년 12월 예정이다.

◇ 동부건설 ‘계양 센트레빌 2차’ = 동부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145㎡ 총 710가구로 1차 아파트와 합칠 경우 1425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항철도와 인천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양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탁월하다. 또한 경인 아라뱃길이 완전 개통함에 따라 수혜를 입을 예정이다. 1단지 715가구는 올해 2월, 2·3단지 710가구는 7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 호반건설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서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하고 있다. 총 1414가구 규모로, 전용 65·84㎡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부지 앞으로 중앙공원이 펼쳐져 주거 쾌적성이 높을 전망이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예정 부지와 마주하고 있고, 여기에 중심상업용지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최근 셉테드 인증을 획득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 대우건설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안산 고잔동에서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24㎡로 구성되며 총 1569가구로 지어진다. 청약당시 최고 10대 1의 경쟁률로 전타입이 마감된 데 이어 초기 계약률도 90%대를 넘었다. 특히 전용 85㎡ 초과 주택형은 100% 계약 마감돼 눈길을 끈다. 고잔신도시에서 7년 만에 공급되는 마지막 물량이다.

◇ SK건설 ‘신동탄 SK VIEW Park’ = SK건설이 화성시 반월동에 196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신동탄 SK VIEW Park’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15~25층 2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349가구), 84㎡(1214가구), 101㎡(306가구), 115㎡(98가구) 등 전체 1967가구로 구성됐다. 3.3㎡당 분양가가 평균 888만원으로 인근 동탄1기 신도시 매매가와 동탄2기 신도시 분양가보다 3.3㎡당 평균 150만원 이상 낮다.

◇ 인천도시공사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 자이’ =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 S-1블록 일대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 자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01㎡ 규모에 총 850가구로 구성된다. 중대형으로만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순위내 청약에서 평균 1.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현재 90%에 육박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