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축산물 판매 확대 위해 1조원 조성

입력 2013-01-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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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2017년까지 1조원의 기금을 조성 농축산물 판매를 확대한다.

이와 관련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11일 중앙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앙회에서 5000억원, 도시형 지역농협에서 5000억원 등 모두 1조원의 `도농상생기금'을 2017년까지 조성해 농축산물 판매 확대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산지 농산물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농산물 꾸러미 배달사업', 광역 직거래센터, 중소형 하나로마트, 농협점포 내 전문판매점 확대 등에 사용된다.

또한 오는 6월 안성 농식품물류센터를 열어 전국 단위 농산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심축산물 전문점·안심한우마을·축산물프라자 등 축산물 판매장도 확대한다.

최 회장은 특히 올해 경제사업 부문의 경우 2020년까지 전국 농산물 산지유통의 62%, 도매유통의 39%, 소매유통의 19%를 차지해 총매출 47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융사업 부문은 경쟁력을 강화해 2020년까지 총자산 4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농촌 취약계층인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일자리 제공 중개센터'를 시범 운용하고, 농업 부문 외국인 근로자 입국도 확대키로 했다.

법무부 사회봉사대상자의 농촌인력지원은 올해 1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지역농협 문화복지센터ㆍ농업인 의료지원ㆍ법률이동상담실 등도 확대키로 했다.

농기계와 무인헬기 공급도 늘리며, 말 산업 육성을 위해 안성팜랜드 투자 확대, 유소년 승마단 창단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최 회장은 "농축산물 생산ㆍ판매 확대에는 지난해보다 4205억원 늘어난 8조4150억원을 지원하고, `햇살론' 등 서민금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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