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측근이다. 정국 상황에 대해 알고있는 내용에 비해 입이 지나치게 무거워 ‘크렘린’ 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3선 국회의원이며 현재는 18대 인수위 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 내정자는 인천에서 태어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했다. 그후 정통 내무관료로 밑바닥부터 행정경험을 쌓았다.
그는 30년만에 부활된 1995년 지방선거에서 김포군수로 당선됐다가 1998년 김포군이 김포시로 승격되면서 김포시장이 됐다. 이어 1998년 제2기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 재선에 성공하는 등 민선시장을 2차례 지냈다.
내정자는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박 당선인이 한나라당 당대표직에 있었던 2005∼2006년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에도 후보였던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의 2010년 8.8 개각에서 그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러나 농림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불과 2개월여만에 구제역이 전국을 강타, 구제역 확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장관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유 내정자는 2012년 4·11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뒤 박 당선인의 대선준비를 본격적으로 도왔다. 경선캠프와 새누리당 대선선대위에서 직능본부장을 지내며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가 출범한 뒤에는 대통령취임준비위 부위원장에 임명되며 취임식 준비에 매진해 왔다.
△경기 인천(1957) △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23회 행정고시 △경기 김포시 시장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선 선거대책본부 후보 비서실장 △한양대 지방자치 대학원 겸임교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말산업중앙회 고문 △17·18·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직능위원 △18대 인수위 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