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함부르크 구단주인 칼 야르코프는 최근 함부르크 지역지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한 구단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손흥민에 대한 영입 제의는 물론 직접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구단도 없었다”는 것이 야르코프의 설명이다. 최근 영국 언론인 미러 온라인이 “맨유, 첼시 등이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1160만 유로의 이적료를 준비중이다”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일종의 반박인 셈이다.
함부르크의 기술고문인 프랑크 아르네센은 손흥민에 대한 영입 제안이 들어온다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르네센은 독일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클럽이든 제안이 온다면 대화에 응할 것이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 손흥민의 이적은 결코 바라는 바가 아니다”고 밝혔다. 항간에 들리는 이적료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최대한 얼마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인지는 관심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적료 액수의 편차에 따라 손흥민의 이적 여부를 결정하진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잘 알려진 대로 함부르크는 현재 손흥민과의 연장 계약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구단은 2016년까지로의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아르네센은 “현재까지의 협상 과정만 놓고 보면 매우 긍정적이다. 연장 계약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는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는 아르네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