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부터 경기·인천에서 주로 사용되는 선불교통카드인 ‘캐시비(cashbee)’ 카드를 서울지역 택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이비카드와 (주)한국스마트카드는 4월 1일부터 서울지역 택시 7만2263대(2012년말 기준)에 설치된 결제 단말기에서 캐시비 카드로도 이용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 택시의 카드결제 단말기에서는 선불교통카드인 ‘티머니(T-money)’ 또는 신용카드(후불교통카드 기능)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경기?인천 등에서 캐시비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교통카드 이용 소비자의 후생이 증대되는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경기도, 인천 시민 등 캐시비 이용자의 서울 택시 이용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캐시비와 티머니 모두 교통수단 결제기능 외에 편의점, 영화관, 카페 등에서의 결제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점점 그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