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골프웨어가 우아하고 활동적인 스포츠 캐주얼로 변신한다. 필드에서는 물론 일상에서도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는 패션성을 가미해 선보인다.
봄·여름 시즌 골프웨어의 가장 큰 특징은 고급스러운 기능성 소재를 바탕으로 우아하면서도 활동적인 스포츠 캐주얼 룩을 제향한다는 것이다.
한 눈에 들어오는 핑크, 그린 계열의 컬러들이 골프웨어에도 포인트로 사용되고 있다. 주로 화이트와 진을 연상케 하는 네이비 컬러와 믹스해 적용되고 있다. 어느 하나의 특징적인 패턴이 아닌 꽃무늬, 물방울 도트, 블록 그러데이션과 같은 다양하고 과감한 프린트들이 적용돼 봄·여름 에너지 넘치는 계절감을 표현하고 있다. 패턴이 들어간 의상의 경우 하나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면, 나머지는 단색으로 연출해주는 것이 좋다.
최서희 코오롱FnC 엘로드 디자인실 실장은 “이번 시즌 골프웨어는 특히 패턴에 유행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함이 시도되고 있다”며 “특히 팬츠에 사용된 과감한 꽃무늬 패턴은 일상에서 포인트 아이템으로 연출하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간절기 찬바람을 막을 수 있는 기능성 소재가 가벼운 아우터에 주로 사용됐다. 이너웨어에서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면 혼방 소재가 눈에 띈다. 신축성이 뛰어나고 은은한 광택감이 도는 것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엘로드는 이번 시즌 ‘엘레강스’와 ‘에너지’를 콘셉트로 필드를 비롯, 다양한 장소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레디 투 고’시리즈를 선보인다.
‘레디 투 고’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기능성 소재에 패션성을 가미한 의상을 말한다.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라인이다.
엘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카구치’가 개발한 메쉬 티셔츠와 베스트는 블랙과 화이트의 깔끔한 체크 패턴에 기능성 소재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크리즈 가공으로 이너웨어와 마찰이 없으며 소재 특유의 가볍고 청량한 느낌을 제공한다. 착시 효과와 주름 가공으로 체형보정에 탁월하며 부피가 작고 변형이 작아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용이하다.
이번 시즌 컬러와 패턴은 기존 골프웨어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시도가 엿보인다.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던 핑크, 옐로우, 블루 등이 옷 전체에도 사용되거나 물감을 뿌린듯한 드롭 페인팅, 플라워 프린트, 블록 그러데이션 등의 다양한 패턴도 눈에 띈다.
잭 니클라우스는 이번 시즌 여행에 적합한 기능성 소재 사용과 모던한 실루엣을 이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여름 시즌에는 뉴욕을 테마로 변화무쌍한 뉴욕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편안하고 활동적이면서 기능성 소재가 강화된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