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4.0 ·토익 평균 836점 등 우수 인재 대거 지원
월드옥타 해외 인턴십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합격자는 해외 한인기업에 3개월간 인턴으로 취직해서 일을 하게 되고 성과에 따라 정식 채용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재외동포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상반기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월드옥타는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자가 600명 이상이었다며 청년 구직자들의 해외 인턴십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자들의 기본 이력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점 평균(4.5만점 기준)은 4.0에, 토익성적을 제출한 참가자(394명)의 평균 점수는 836점이었다. 또 중국어 HSK 6급 최고등급 중 5·6급이 43명에 달했으며 독일어, 스페인어, 불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지원자도 신청했다. 또 국제무역사, 경영분석사 및 유통관리사, 컬러리스트,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등 희망직종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도 127명이었다.
인턴십 희망국가로는 영어권이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시아, 중국, 유럽 순이었다. 특히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인턴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작년대비 5배가 넘는 46명에 달했다. 또 저소득층 및 취업 취약계층은 별도로 지원요건을 완화해 지원을 받은 결과 저소득층과 취업 취약계층은 각각 121명, 177명으로 집계됐다.
월드옥타는 일정 인원의 인턴 채용의사가 있는 한인기업에 인턴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또 과정 수료 후 현장 실습을 거친 기업의 본사나 현지지회에 연수생이 취업 할 수 있도록 회원사에 권고하고, 취업 대상자의 70% 이상을 현지관련 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달 5일 발표되는 최종 합격자는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해외한인기업에 파견된다. 왕복 항공료, 여행자 보험, 비자지원과 지역에 따라 최대 월 최대 110만원의 체재보조금이 차등 지급된다.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은 “국내의 높은 청년실업률을 극복하고자 전 세계 64개국 121개 지회의 협회 소속 회원사에게 국내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것을 적극 권하였으며, 모국의 인재가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이러한 인재가 또 다른 기회를 창출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또한 취업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세심한 관리와 배려로 취업난에서 해방과 동시에 협회의 ‘인재한류’ 정책에 적극 동참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