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남 고흥군, 경남 밀양시, 경남 거창군 등 3개 지역을 올해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 대상으로 신규 선정했다.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가능한 산부인과로부터 거리가 먼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가 안전한 분만환경을 구축해 주기 위해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도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 대상으로 △전남 고흥군(고흥종합병원) △경남 밀양시(제일병원) △경남 거창군(거창적십자병원) 등 3개소를 신규 선정해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분만 산부인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등 총 12억5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 받게 된다.
이 사업은 2011년 처음 시작됐으며 이번 선정된 지역을 포함하면 총 10개 시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현재 △충북 영동군(영동병원) △전남 강진군(강진의료원) △경북 예천군(예천권병원) △경북 울진군(울진군의료원) △강원 삼척시(삼척의료원) 등 5개소가 운영 중이다.
시설·장비비 10억원은 선정 첫 해에만 지원하고 운영비는 선정 첫 해는 6개월분(2억5000만원), 이후 연도부터는 12개월분(5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강원도 영월군(영월의료원), 경남 합천군(합천병원)에는 산부인과 외래진료 지원사업을 통해 산전진찰 서비스,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지원,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운영비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