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부쉐론, 푸마, 생 로랑 등을 보유한 프랑스 패션·명품업체 PPR그룹은 회사 이름을 ‘케링(Kering)’으로 변경한다.
PPR그룹은 오는 6월 18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케링’으로 사명을 변경, 승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로 유럽 내 유통업에 치중한 PPR그룹은 2005년부터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수개월 안에 유통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고 명품·의류·액세서리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기업이미지(CI)에는 비전과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넣었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PPR그룹 회장은 “사업 영역의 변신과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명을 바꾸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케링'은 새로운 기업 정체성과 문화를 나타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