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차그룹이 7일 동시에 공채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서울 등 전국 120곳 시험장에서 직무적성검사(SSAT)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도 서울 등 3곳에서 인·적성검사(HKAT)를 했다.
재계 1위와 2위인 삼성-현대차 공채 시험이 나란히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지원자가 두 시험에 동시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 그룹은 응시 조건도 달랐다. 삼성그룹은 학점과 영어 성적 등 기준 조건만 충족하면 SSAT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그룹은 16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25일에 면접 일정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순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그룹은 이번 공채에서 총 45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500명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