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대졸초임 이상과 현실 사이 400만원

입력 2013-04-10 13:34

윤필호 기자 beetlebu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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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한 이들이 희망하는 연봉과 실제로 취업해서 받는 연봉 간에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0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결과에 따르면 희망연봉은 2604만원인 반면, 첫 일자리에서 받은 실제연봉은 2208만원으로 396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2월 대학 졸업자 중 30세 미만 청년들의 첫 일자리를 분석한 것이다.

월 별로 살폈을 때 2010년 대졸자들의 월 평균 희망임금(의중임금)은 217만원으로 나타났지만, 실제임금은 184만원으로 33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2~3년제 졸업자들의 의중임금은 188만원이었지만 실제임금은 160만원으로 28만원의 임금 차이를 보였다. 4년제 졸업자들은 의중임금 234만원에 실제임금 198만원으로 임금 차이는 36만원이었다. 학과별 의중-실제임금 차이는 공학계열(24만원)에서 가장 적었고 예체능계열(41만원)이 가장 컸다. 이어 △사회(32만원) △의약·교육(각 35만원) △인문(37만원) △자연(3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본 의중-실제임금 차이는 남성이 28만원, 여성이 37만원으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