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익 6975억원…전년비 5%↓

입력 2013-04-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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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사업의 실적개선 및 비석유사업의 견조한 실적 지속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1082억원, 영업이익 697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5%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32%나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은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자회사 SK에너지의 수익성 회복과 SK종합화학과 석유개발사업의 견조한 영업이익 유지에 기인한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SK에너지는 양호한 석유제품 시황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환율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약 4259억원 증가한 38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종합화학은 직전 분기 파라자일렌(PX) 정기보수 실시에 따른 기저효과와 양호한 시황에 따른 제품 마진 강세로 전 분기 대비 905억원 상승한 2461억원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기유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인 ‘GroupⅢ’ 기유 마진 약세로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2479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의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인 전자정보소재 분야가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올 초 ‘SK 콘티넨탈 이모션’ 출범에 이어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조인트벤처(JV)설립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관계자는 “연초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회복과 비석유사업의 고른 실적에 힘입어 평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중국발 악재 등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각 자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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