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합·확대하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이 내년 초 출범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6일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시장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을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 통합·확대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위탁사업 대행, 컨설팅·마케팅 지원 등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독립적으로 운영됐던 시장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 통합·확대되면 박근혜 정부의 소기업·소상공인 육성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설치는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소상공인진흥공단 설치 내용을 담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진흥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통과됐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설립되면 소상공인진흥계정은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으로 확대·전환된다. 기금의 재원은 정부 출연금,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배분된 복권 수익금, 다른 기금으로부터 전입금 및 차입금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