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했습니다. 견강부회에 관한 한 당신을 따를 자가 없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추한 논리에 동원된 상상력은 실소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과 미국 교포를 경악하게 만듭니다. 아니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돌이켜보건대 미국 문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는 생각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청와대 전대변인 윤창중씨 당신이 11일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격려차원에서 주미 한국대사관 여자 인턴 허리를 한차례 툭 친 것이 전부라며 한 말입니다.
박근혜대통령 방미기간에 터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남기 홍보수석 사의 표명 그리고 허태열 비서실장의 사과로 이어지고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까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과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여론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11일 윤창중 전대변인의 기자회견은 국민을 두 번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돌이켜보건대 미국 문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는 생각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라며 인턴에 대한 못된 짓을 문화의 차이로 치부하는 추악 스러운 상상력은 한국과 한국 국민을 추락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윤창중씨의 해명은 미국 교포 인턴의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이 한국은 여자에게 성희롱 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이고 미국은 문화가 아니었기에 즉 문화적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일 뿐이라는 황당한 궤변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자신의 잘못을 무마하기위해 동원된 ‘문화차이’는 결국 한국을 성희롱 국가로 전락시키고 한국 사람은 성희롱을 일삼는 범죄자로 추락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네티즌과 국민이 윤창중씨를 향해 자신의 추악한 행위를 덮기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라는 비난까지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정잡배도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나라를 팔지 않습니다. 하물며 윤창중씨, 당신은 한국가의 입 역할을 하는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가 국가와 국민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공인중의 공인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공인이었던 사람의 입에서 나라를 추락시키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국민은 비판을 넘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국가마저 악용하는 후안무치를 드러내는 사람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기용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대한 실망과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엉덩이 움켜쥐는(Grab) 게 한국 문화구나 이런 쓰레기들!” 미국 교민 인터넷 커뮤니티 미시 유에스에이(Missy USA)에 올라온 한 네티즌 글 앞에 고개를 들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