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70%대를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030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2%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달 지지율인 74% 보다는 2%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 17%에서 이번 달 20%로 약간 올라갔다.
아베 내각의 경제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는 응답은 65%였고 아베 내각이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은 55%에 이르렀다.
다만 경기 회복을 실감한다는 응답은 21%로 실감하지 못한다(76%)는 쪽보다 훨씬 적었다.
아베 정권이 헌법 96조를 개정해 개헌안 발의 요건을 완화하려는데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35%로 반대(51%)보다 적었다.
일본 유권자들이 개헌보다는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을 중시한다는 점이 확인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지지할 정당으로 자민당을 꼽은 이들이 47%로 가장 많았고 일본유신회는 8%, 민주당은 7%였다.
일본유신회 지지율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11%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3%포인트 감소했다.